바다건넌 카메라와 20인의 여행가들전 바다건넌 카메라와 20인의 여행가들전

송민서 외 19인
2023 04/19 – 04/24
3 전시장 (3F)

바다건너 카메라와 20인의 여행가들

기획의도

여행에 있어서 가장 큰 단점은 내가 함께 하고 싶은 사람들과 같이 갈 수 없다는 것이 있습니다. 이러한 단점은 어떻게 보완할까 고민하던 찰나, 사진으로 간접경험하는 방안을 떠올렸습니다. 그렇게 카메라를 들고 떠난 여행, 호주에서 돌아와선 쌀쌀한 가을 날씨에 서울대병원에서 나의 생애 첫 전시회를 열었습니다.

 

그런데 문득, 이런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같은 장소에서 같은 경험을 하는 사람들조차 시시각각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 각양각색으로 느끼는데, 어떻게 다른 작가들의 생각을 헤아려보지 않을 수 있을까요? 회화적일 수도, 디지털화될 수도, 코믹화될 수도 있지 않을까요?

 

여러분야의 작가분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내가 표현하고 싶은대로, 내가 느끼고 싶은대로 말입니다. 저는 오로지 이 여행의 가이드가 되어 다양한 작가님들을 호주의 장소들을 소개해 주어야겠다는 생각에 이번 전시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작가노트

이번전시의 콘셉트는 각기 다른 풍을 지닌 작가들의 작품을 실제 사진으로 담았던 풍경과 대조하여 각 작가들이 이해하고 표현하는 개개인의 개성을 느껴보는 것입니다.

 

풍경 사진과 함께 관람하기 때문에 작가의 생각과 표현, 작가님들의 우수한 디테일까지 관객입장에서는 사진이라는 가이드라인을 통해 장소를 보며 작가님의 세상을 더욱 쉽고 함께 바라보며 다른점을 비교하고 상상을 해볼 수 있는 전시가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정의하는 여행은 관광과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마음의 여유를 찾아 힐링하고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영행이라 생각합니다. 그렇게 여유를 찾으며 다양한 생각들을 집이 아닌, 머나먼 외딴 공간에서 할 수 있다면 얼마나 마음이 풍요로워질까요? 그렇게 새로운 경험들과 마주한다면 얼마나 설렐까요? 그렇게 저는 작품을 함께 작업했던 작가님들부터 관람하러 오신 모든분들께서 나만의 여행지를 찾아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