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석 개인전 강호석 칠예전 / The Ottchil Artwork Exhibition

강호석
2020 10/07 – 10/12
본 전시장 (1F) 특별 전시장 (B1)

작품은 결과가 아니라 진행의 흔적이라는 말은 늘 나에게 가장 큰 울림을 주는 말이다. 그리고 작품의 거의 모든 것은 어쩌면 우연이라는 요소가 가장 크게 작용한 결과물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작품의 거의 모든 것을 우연이라는 요소의 결과물이라 한다면 내가 내 의지대로 작업에 관여하고 끌고 갈수 있는 소극적이면서 내 나름의 적극적 개입, 그것을 나는 정성이라고 말하고 싶다. 그래서 전반적인 내 작품의 진행의 흔적 안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단계 단계 정직하게 정성을 다하는 것 뿐 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러므로 모든 우연적인 요소안에서 나에게 주어진 칠이라는 것을 매개로 정성을 다 하는 것만이 더 나은 작품이 될 거라고 믿으며 그것만이 내가 내 작품에 관여 할 수 있는 최선이라고 얘기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