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준 개인전 WISH
박성준
2022 06/01 – 06/06
2 전시장 (2F)
WISH
가족들 모두 아프지 말고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고, 재정적으로 훨씬 여유로웠으면 좋겠고, 좋은 배필을 만나 누구나 부러워 할 가정을 꾸리고 싶고, 자녀가 원하는 진학을 하길 바라고, 부모님이 오래 곁에 계시길 바라고…
이렇듯 수많은 소원들이 존재합니다.
이러한 소원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본인이 믿는 절대자에게 기도하기도 하고 샤머니즘(shamanism) 혹은 토테미즘(totemism)에 기인한 행위를 통해 염원하기도 합니다.
종교와 신념과 상관없이 각자의 방법으로 절대자 혹은 자연에 소원하게 됩니다.
돌탑을 쌓는 행위는 종교와 문화의 차이와 상관없이 오랜 시간 동안 가장 친숙한 방식의 우리가 소원을 비는 수단입니다.
간절한 소원을 담아 앞선 이들이 아슬아슬하게 쌓아 올린 돌탑이 무너지지 않도록 조심스레 돌 한 개를 올려놓듯 캔버스에 붓질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