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숙 개인전 볕뉘

정경숙
2024 07/17 – 07/23
본 전시장 (1F) 특별 전시장 (B1)

나의 작업은 언제나 자연을 기반으로 한 생명력에 대한 관심에서 출발한다.

특히나 고목의 세월성과 그 주변에서 일어나는 생명의 움틈은 힘든 삶을 살아내는 우리네에게 어떤 희망의 메시지를 주는 듯 하다.

 

볕뉘란 작은 틈을 통하여 잠시 비치는 햇볕을 의미한다.

그림을 그림에 있어 작가들은 필연적으로 빛에 대해 관찰하고 느낀다. 울창한 숲의 틈 사이 사이로 새어들어 비추는 빛의 기운은, 작은 생명체들에겐 기쁨이며 미래에 대한 희망일 것이다.

 

햇볕과의 숨바꼭질은 인생의 소확행 중 하나처럼 순간순간에서 감사와 행복을 느끼게끔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