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아린 개인전 The Green Room
이아린
2021 05/12 – 05/17
본 전시장 (1F) 특별 전시장 (B1)
<이 아린 개인전 “The Green Room” 더 그린 룸>
그린 룸은 무대에서 가장 가까이 위치한 공간으로 배우와 공연자의 대기실을 뜻하는 연극용어이다. 이아린 작가는 이번 전시가 그녀의 기억과 감정을 대변하여 보여주는 연극 무대와 같다고 전했다. 작가의 2017~2021년도의 아카이브 중 회화, 영상, 조각 등의 특정 작업을 공간에 재구성하였다. 이 전시는, 1층과 지하 1층으로 나뉘어 작가가 의도하는 공간의 분위기를 연출했다. 본 전시장인 1층은 “The Flowers Bloom within Me (2018)”, “Pounding Heart and Flushing Face (2017)”, “Daydreaming Wall Series (2019)” 등 회화와 조각 총 40점이 전시되고, 지하에는 퍼포먼스와 단편 시리즈의 영상 작업과 2020년도 작인 “The Rooms In Me (2020)”, “Momentary Wall(2020)” 이 전시된다.
<작가 노트 | 이 아린>
저의 작업은 기억과 그 속에서 느꼈던 감정들을 이야기합니다. 이는 불안과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느낌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기억 속의 장면과 공간을 상징하는 매개체들, 그리고 그에 맞는 분위기를 설치, 회화, 퍼포먼스, 영상 등 다양한 매체를 혼합하여 연극적으로 연출합니다.
작업은 저 자신을 끊임없이 치유하는 과정입니다. 작업을 통해 과거의 순간들을 마주함으로써, 제가 외면했던 감정들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개인적이었던 이야기를 세상과 나눌 수 있는 용기를 얻습니다.
우리는 모두 각자만의 기억과 아픔을 통해 서로 다른 가치를 가지고 살아갑니다. 작품을 통해 저와 같은 고민과 아픔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치유를 향한 공감과 위로를, 또, 다른 이야기를 가지고 계신 분들에게는 서로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대화의 창이 되길 바랍니다
이아린 작가는 한국과 뉴욕에서 활동하고 있는 비주얼 아티스트이다. School of Visual Arts에서 illustration 학사 과정을 졸업 후 School of Visual Arts에서 Fine Arts 석사 과정을 밟고 있다. 이아린 작가는 설치, 회화, 영상 그리고 퍼포먼스 등 다양한 방식을 이용하여 그녀의 기억을 연극적인 장면으로 연출한다. 이아린 작가의 작품은 그녀에게 향수를 일으키는 매개체와 불안, 그리고 기억에서 느낀 감정에 뿌리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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