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경숙 개인전 교감

Yoon Kyungsook
2023 03/08 – 03/20
본 전시장 (1F) 특별 전시장 (B1)

윤경숙 개인전 서문

 

■교감

To.Comma … From Time

 

시간과 생명,

서로 교감하며

스며들다!

 

  • 숨: 꼼마 (자아를 투영한 은유적 character) 와

▪︎슴: 꿈마 (시간을 상징하는 꿈의 생명체 ) 의 교감

 

To.Comma에게

.

.

.

From.Time으로부터…

 

 

사막이 아름다운 건

어딘가

오아시스가 있기 때문이고,

 

꼼마가 행복한 건

나만의 Universe

켄버스가 있기 때문이다.

 

사막 어딘가에 숨어있는 오아시스는

신기루가 아니다.

 

실제로 존재하는

생명이 살아있는 숨:의공간이다.

 

자아를 대변하는 <꼼마>가

숨:의 공간 캔버스를 유영하는 이유는

어딘가에 존재하는 <꿈마>와 교감하며

꿈의 공간 ‘몽실’로 스며들기 위함이다.

 

꿈꾸는 시간과 공간의 유기적 관계 속에서

 

‘쉼표’에서 태어난 ‘꼼마’ 와 시공간을 초월한 ‘꿈마’

두 생명체의 심미적 탐구와 교감을 통해

 

현실과 이상,

의식과 무의식,

시간과 공간의 경계를 넘나들며

응고된 기억의 흔적을 채색하고

소멸된 시간에 생명을 불어 넣으며

 

숨(생명:꼼마)과 슴(시간:꿈마)의 협주곡을 그려나간다.

 

시간의 입자로 켜켜이 덧입혀진 ‘시간의 결’ 양각기법과

스크레치 음각기법으로 압축된 시간성을 밀도감 있게 드러내며

 

시간의 생성과 소멸의 순환 과정을 되풀이한다.

 

꿈틀하는 꼼마,

 

잠시,

시간을 환기시키며

‘쉼’ 과 ‘관조’ 의 시간을 가져본다.

 

앞으로 겪어 낼 미래의 시간엔

‘꼼마’와 ‘꿈마’가 생명력을 잃지 않고

진화의 시간과 꿈의 공간 ‘몽실’에서

거듭나기를 기대하며

 

어딘가,

 

봄 향기를 타고 스며드는 선물같은 시간,

 

그 시간위를 걷는 꼼마는

여전히 진화하고 있으니…

 

Into the time with dreams !

 

꿈이 있는 시간속으로 !

 

 

(작가 노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