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명숙 개인전 제 7회 백명숙 개인전

백명숙
2018 11/07 – 11/12
특별 전시장 (B1)

작가의 말

 

소소한 것들이 맘에 확 들어 올 때가 종종 있다 밖을 다니다가 보이는 모든 것, 병뚜껑 커피홀더 스트로 심지어 치약껍데기까지도 뭔가 색다르게 만들어질 수 있다는 생각을 한다.

박음질보다는 홈질을 더 좋아한다 정교하지 않지만 손맛이 느껴지는 그런 것. 나의 작업은 밑그림 없이 캔버스를 대하며 시작 된다. 처음 시작과 완성 된 결과물이 전혀 다르다 순간 떠오르는 것들로 시작한 작업이 나 자신도 생각하지 못 했던 결과물로 나타난다.

오늘도 버리려고 컬러 인쇄물을 찢다가 이것도 뭔가에 쓰여 질 수 있다는 생각에 다시 집어 넣는다. 버려진 것들이 내겐 귀하다 새로 나타날 어떤 것을 기대하며 오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