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옥 개인전 은하수와 함께하는 둥근소망, 달빛 마음

<작가 노트>

 

나는 세상 속에서의 좋은 기억과 아픔, 슬픔을 모두 소리 없는 그림으로 화폭에 담는다.

몇 년 전 시대의 아픔인 -세월호에 대한 기억-을 그대로 표현하기도 했고 작년 전시에선 -평화통일에 대한 강렬한 소망-을 왕비둘기로 표현하기도 했다. 이번 전시 주제는 -은하수와 함께 하는 둥근 소망, 달빛 마음-이라는 조용하고 소박한 주제로 소박한 그림을 선보인다.

달빛처럼 은은하지만 그 속에 담겨져 있는 소망과 희망은 아주 클 수 있다.

범람하는 세상의 나쁜 뉴스들과 불안한 소식들 속에서 예술가로서 화가로서 나 자신뿐만 아니라 이 시대의 절망과 소망들을 말이 필요 없는 –소리 없는 그림- 으로 표현하며 살아갈 수 있음이 무척 다행이라 여긴다.

<아기 두루미의 소박한 소망>, <축복의 계절, 감사의 계절>, <자연 속에 울려 퍼지는 주님의 음성>, <평화의 소식>, <찰리 채플린과 파랑새> 등과 같은 조용한 작품 속에서 그러나 강한 시대적 메시지를 이야기하고 싶다. 서민들의 애환 및 바램, 강렬한 소망… 평화통일, 평화로운 개인, 평화로운 가정, 평화로운 나라에 대한 둥근 소망들을 달빛 마음으로 표현한 작품들로 작품을 대하는 소박한 시민들의 마음에 잔잔한 평화를 선사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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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인 옥 (朴仁玉)

*1981-1985 이화여자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졸업 (학사) 1986-1990 독일 빌레펠트(Bielefeld) Fachhochschule 졸업 (석사)

*개인전 17회 (1991~2019년, 서울, 진주, 미국, 영국 등)

*국내외 아트페어 및 단체전 참가 100회 이상

*한국미협, 한국미술인선교회, 한국기독교미술인협회, 이화기독미술인협회,

진주서양화작가회 등 소속*진주교대, 경남대, 진주 갤러리아백화점 문화센터, 주님의교회 진주기독교문화센터(2002~현재), 진주교대 평생교육원(현재) 등에서 강의

*저서:『희망을 노래하는 파랑새이고 싶어라』(2013), 북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