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ZY P.E.A.L 그룹전 콰트로 시대

콰트로 시대

combined tales – LAZY P.E.A.L

모든 창작자들은 각자의 시대와 시간, 삶을 담은 창작물을 내어 놓기 마련이다.

레이지필은 예술과 생활로 연계된 각기 다른 4명의 창작자들이 모여 각자의 현재를 담은 작업물을 통해 충돌과 반응, 화합의 실험을 시도하는 창작 그룹이다.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탈장르의 유희적 조화를 모색 중이며 우리와 당신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을 이야기하려 한다.

현재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은 보고, 듣고, 읽는 감각의 자극을 놓지 못한다. 이는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수동적 경험과 능동적 기회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어쩌면 이것은 ‘산책‘ 이라는 행위와 유사한 성격을 가진다. 산책은 단순히 지나치는 방관자로의 모습도 있지만 유희로써의 적극적 산책은 그 풍경의 일부가 될 수도 있다.

이런 생각을 기조로 시작된 이번 전시는 음악과 미술, 텍스트가 각자의 개성적 역할 뿐 아니라 다른 장르의 보조적 역할로서 조화를 이루며 만들어내는 의외의 결과를 기대하며 기획되었다.

관람자는 적극적 산책자로써 풍경의 일부가 되거나 또는 스쳐가는 방관자로 편안히 머물다 가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