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승태, 정광복 2인전 모던 포스트 모던/ 포스트 모던 포스트 전
홍승태, 정광복
2021 01/20 – 02/07
본 전시장 (1F) 특별 전시장 (B1)
갤러리인사아트는 2021년 첫 기획 전시로 홍승태, 정광복 작가의 2인전으로 모던 포스트 모던 / 포스트 모던 포스트 展 을 개최한다. 이번전 시에서 전통에 기반을 두고 있는 옻칠화 그리고 팝아트에 기반을 두고 있는 하이퍼 팝아트 등 다소 상반된 장르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전통과 현대, 과거와 현재라는 상반되고 대립되는 개념을 조화시켜 장르를 넘나드는 구성으로 그들의 작품세계를 담아 보고자 한다.
창작에 있어 다양한 기법과 재료를 사용하는데 조합과 변형이 효과적으로 수반되지 않으면 이질감의 생성으로 화면 전체의 통일감과 균형을 무너트리는 결과를 도출한다. 효과적인 수반이라 함은 조합 변형이라는 조형 능력의 숙련 정도를 의미한다. 또한 조합, 변형, 개발이라는 조형 원리를 통해 계승, 발전, 창신(創新)이라는 창조 정신을 정립하였다. 이는 서양의 창조 정신과는 다른 창조 정신으로 온고지신(溫故知新), 법고창신(法古創新) 두 사자성어로 쉽게 풀이될 수 있다. 옛것을 부정, 파괴하여 새로움을 추구하는 서양식의 이분법적인 창조 정신과는 대립 되는 이념으로 조합, 변형, 개발이라는 조형 원리를 발전시켜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긍정, 구축 정신을 예술관으로 삼고 있다. 서양식의 창작정신으로는 한국적인 혹은 우리의 정체성을 가진 새로운 아름다움을 추구할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하여 옛 것(정체성)을 긍정하여 새로움을 구축하고 있다. 이와 같은 내용에 의해 전통과 현대, 과거와 현재라는 상반, 대립되는 개념의 작품들이 다양한 형식의 작품으로 거듭난다.
옻칠을 주된 재료로 사용하여 전통과 현대적인 감성을 모두 다루는 정광복 옻칠화 작가는 대학 시절 옻칠이라는 전통적인 재료를 접하고 한국의 도제식 교육 방법은 창작 활동에 비효율적이라고 판단하여 당시 체계적으로 대학에서 정규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중국의 칭화대학교에서 옻칠예술전공 석사과정을 마치고 귀국하여 지금까지 작품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시각 예술은 예술이라는 개념의 한 부분으로 동양에서는 ‘그림을 그리다.’의 의미를 가진 회화(繪畵)라 일컬으며 지금까지 발전하였다. 현대에 이르러 눈으로만 감상하는 예술의 범주에서 벗어나 청각, 미각, 촉각, 후각 등 오감 모두를 자극하는 한편 행위, 이미지가 없는 생각마저도 예술로 발전하기에 이른다. 이런 급변화 시대성에도 불구하고 우리 선조들의 지혜를 간직하고 독자적으로 형성한 옻칠 문화 예술을 현대 흐름에 뒤쳐지지 않게 끊임없이 연구하고 창작한다. 그는 옛것을 파괴, 부정하여 새로움을 추구하는 서양식의 창작정신으로는 한국적인 혹은 우리의 정체성을 가진 새로운 아름다움을 추구할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하여 옛 것(정체성)을 긍정하여 새로움을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입체미술을 전공한 홍승태작가는 공간과 극사실 조각을 팝아트 평면의 공간에 담는다. 팝아트는 기본적으로 일상에 뿌리를 두고 있는 그것은 근본적으로 소비사회의 산물이다. 그래서 팝아트는 심각하지 않고 경쾌하며, 대중의 감정에 직접적으로 호소한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톡 쏘는 듯한 풍자를 곁들이는 걸 잊지 않는다.
홍승태 작가는 작품제작의 과정에서 작품 감상의 과정이든 경험을 하게 되는 ‘상황(situation)’과 맥락(context)’이 중요시 되며, 미를 제작하는 작가의 주체와 미를 감상하는 감상자 주체가 미적 대상을 만났을 때 겪는 미적 경험의 과정 자체가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고 작가 혼자가 아닌 2인 이상의 구성원 사이에서 나오는 관계망에서 자본주의 하의 인간의 욕망에 대해서 탐구한 결과를 유쾌한 이미지로 작품속에 담아내었다.
갤러리인사아트는 이번 전시를 통해 현대미술은 정해진 것이 아니고 오늘은 내일의 과거의 시점을 통해 오늘날 우리들의 현대미술은 후대에게 있어 과거 한 시대를 풍미한 미술이라는점 그리고 현대미술은 변화와 시대 사조를 재해석하는 행위로서 새로움을 추구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여 이번 전시를 기획 하였다. 예술가라면 누구나 좋은 작품, 훌륭한 작품을 남겨서 미술사에 이름을 남기고 싶어 한다. 예술품의 척도가 되는 내용과 형식이 조화롭게 반영된 작품을 제작하는 것이야 말로 현대미술의 흐름을 만들어가는 선구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정광복 ( Jeong Kwang-bok )
1981년 출생
핸드폰: 010-9931-6691
이메일: yamadola2@hanmail.net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옻칠 자문 역임
학력
2012년 중국 칭화대학교 공예미술과 옻칠예술전공 석사
2007년 세한대학교 회화과 서양화 전공 학사
개인전
2020년 칠흑에 새긴 빛 – 옻칠화 / 힐링 展 셀트리온 스킨큐어 강남점
2020년 [Palette] 옻칠화 – 아트스페이스 기획전 Art Space W
2020년 ‘칠흑에 새긴 빛 – 옻칠화 작가공모선정 展 GALLERY INSART
2019년 전통과 현대 그 사이 옻칠화 展 陰陽+REST GALLERY JAPAN
2019년 칠흑에 새긴 빛 – 옻칠화 展 SEJONG GALLERY
2019년 칠흑에 새긴 빛 – 옻칠화 정광복 展 GALLERY耽
2018년 칠흑에 새긴 빛 – 옻칠화 展 GALLERY INSART
2015년 GALLERY HAN 옻칠화 개인전
2013년 GANA ART SPACE 옻칠화 개인전
그룹전
2020년 중국 당대(當代)회고전 한국 작가 참여 (연복(蓮福)미술관)
2020년 RED L GALLERY 기획 2인전
2020년 남송미술관 기획 ‘2020 신진작가 초대 5인전’ (남송미술관)
2020년 포스트 모던 포스트 / 모던 포스트 모던 2인 展 (GALLERY INSART )
2020년 미누현대미술관 영 아티스트 작가 공모 선정 展 (미누현대미술관)
2020년 薪技艺- 제 5회 국제공예미술작품전 (중국 칭화대학교 미술관)
2020년 Gallery Life 선정작가 展 (Gallery Life)
2019년 MANIF ART SEOUL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2019년 ‘공예트랜드페어’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기획전시 참여(COEX)
2019년 ‘서울모던아트쇼 메세나 대상전’ 서울미술협회 기획(AT 센터)
2019년 ‘예술창작주류활동 성과展’(중국 광서예술대학)
2019년 ‘옻칠화 – 빛의 향연’(안성아트센터JIP)
2018년 ‘칠흑과 조화’ 상해공예미술대학 주최 (상해정견예술공간)
2018년 ‘칠흑에 새긴 빛 –옻칠화-展’ (Kara's Gallery)
2017년 ‘옻칠화 기부전’ (Kara's Gallery)
2016년 한벽원 미술관 연결고리 단체전
2015년 광서예술대학교 한중 옻칠화 교류전
2012년 한중현대회화교류전
2011년 칭화대학교 미술관 석사 청구전
2010년 중국 “从河姆渡走来” 교류전
강의
2020년 薪技艺국제청년담론 한국옻칠문화예술 강연(중국 칭화대학교)
2019년 옻칠 예술 학술 세미나 강연(중국 광서예술대학교 조형예술학과 주최)
2018년 한.중.일 국제 옻칠예술 학술 세미나 강연(중국 호북 형주시, 칭화대학교 주최)
2018년 상해공예미술대학 옻칠화 강의
2014년 군산대학교 옻칠화 강의
칠(漆)흑에 새긴 빛 – 옻칠화
작가노트
시각 예술은 예술이라는 개념의 한 부분으로 동양에서는 ‘그림을 그리다.’의 의미를 가진 회화(繪畵)라 일컬으며 지금까지 발전하였다. 현대에 이르러 눈으로만 감상하는 예술의 범주에서 벗어나 청각, 미각, 촉각, 후각 등 오감 모두를 자극하는 한편 행위, 이미지가 없는 생각마저도 예술로 귀결되어 종합예술형태로 귀속되는 시대이다. 이런 급변화 시대성에도 불구하고 옻칠화를 재료로 국한시켜 종합예술형태로 바라보지 않고 공예가들이 마치 예술가에 대한 숭고함을 갖추려 하는 욕망이라고 치부하는 동시대의 사람들에게 호소한다.
재료는 현대미술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재료의 종류, 가공방법, 제작과정, 숙련도 차이에 의해 이미지가 달라지고 내용마저 달라지게 된다. 현대미술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피카소의 황소, 뒤상의 샘 작품은 재료의 선택, 변화, 가공에 의해 제작하였는데 이들의 작품은 현대미술의 시작을 알리는 재료의 확장이라는 변화를 가져온다. 초기의 재료 사용은 단순한 가공을 기반으로 작품을 제작하지만 현대미술은 매우 정교한 가공과 복잡한 제작과정의 발전된 형태를 가지고 정교한 규칙, 계산과 함께 기술(육체)등의 장인 수식어를 포함시킨다. 재료의 선택, 활용 방법과 수준에 의해 현대미술의 흐름이 만들어진다. 미술을 개념과 이미지로만 생각한다면 미술의 전체를 이해할 수 없게 된다.
나의 옻칠화는 재료의 확장 영역에 있음은 물론이고 정교한 가공, 복잡한 제작과정을 모두 내포하는 장인 수식어를 포함하고 있다. 재료 혹은 공예의 한계라는 인식의 벽을 허물고 현대미술의 새로운 흐름으로 바라보길 희망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십여 년의 창작 연구를 통해 예(藝) 와 기(技)를 겸하게 됐다. 예(藝)는 조형적 능력을 의미하고 기(技)는 장인의 수식어를 포함하는 능력들을 의미한다. 예와 기는 창작에 있어 상호작용을 하게 된다. 일정한 수준 이상에 도달한 기는 예를 결정하는 한편 이미지를 형성하는데 지대한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예와 기는 내용, 형식과 같이 옻칠화가라면 반드시 갖춰야 할 항목이다. 오랜 시간 수 많은 옻칠예술가들에 의해 발전된 기(技)를 계승하여 현대미술의 흐름에 맞는 새로운 표현 연구로 발전시키고 있다. 이는 외래문화의 영향을 받지 않고 독자적으로 형성한 예술인 동시에 우리 선조들의 지혜를 간직하고 있는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해석할 수 있다. 예(藝), 기(技) 두 요소를 기반으로 한 창작 연구를 통해 조합, 변형, 개발이라는 조형 원리를 정립하였다. 조합과 변형은 재료의 조합, 기법의 조합, 기법 재료의 조합, 기법의 변형을 의미한다. 창작에 있어 다양한 기법과 재료를 사용하는데 조합과 변형이 효과적으로 수반되지 않으면 이질감의 생성으로 화면 전체의 통일감과 균형을 무너트리는 결과를 도출한다. 효과적인 수반이라 함은 조합 변형이라는 조형 능력의 숙련 정도를 의미한다. 또한 조합, 변형, 개발이라는 조형 원리를 통해 계승, 발전, 창신(創新)이라는 창조 정신을 정립하였다. 이는 서양의 창조 정신과는 다른 창조 정신으로 온고지신(溫故知新), 법고창신(法古創新) 두 사자성어로 쉽게 풀이될 수 있다. 옛것을 부정, 파괴하여 새로움을 추구하는 서양식의 이분법적인 창조 정신과는 대립 되는 이념으로 조합, 변형, 개발이라는 조형 원리를 발전시켜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긍정, 구축 정신을 예술관으로 삼고 있다. 서양식의 이분법적인 창조 정신을 반증하기 위해 상반, 대립이라는 이분법적인 조형 요소로 하나의 자유로운 화면을 만든다. 직선과 곡선, 사각형과 원형의 간단한 요소 외에도 상반, 대립되는 개념의 요소들을 사용하였다. 나무를 부착하고 그 위에 옻칠하여 실제 문, 창과 같은 효과를 만들어 마치 실제 오브제 안에 그림이 담겨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켜 실존과 허구의 상반되는 느낌을 선사한다. 구상과 추상, 정형화된 도형의 형상과 비정형의 형상, 단순화된 블라인드 형상과 창문 형상 역시 안과 밖, 개방과 폐쇄라는 상반, 대립 되는 의미의 구성요소로 사용하여 새롭고 독특한 예술세계를 만들어가고 있다.
전통 창살 문 형상이 작품에 나타나기 전에는 크고 작은 소통의 창을 의미하는 사각 프레임이 등장하였다. 이는 전통 창살 문의 연속이다. 예술적 가치의 내용을 크고 작은 창을 통해 창 밖의 사람들에게 전하는 외침을 의미한다. 개개인의 창을 통해 들려오는 작가의 외침에 블라인드를 걷어 올리고 창을 활짝 열어 진정한 옻칠화 예술의 모습을 바라볼 수 있기를 기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사각 프레임과 전통 창살 문은 소통의 창구라는 의미 외에도 작가 개인에게 있어 소통의 흔적이 남아있는 팔레트를 의미한다.
‘칠흑과 같은 어둠’ 에서 칠흑은 흑칠(黑漆 – 검은색 옻칠)에서 유래되었다. 흑칠은 그 어떤 흑색으로도 표현할 수 없는 고유의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다. 한 줄기의 빛도 들지 않는 칠흑 같은 어둠에 가려진 캔버스에 빛을 비춰 세상을 밝히는 옻칠화를 ‘칠(漆)흑에 새긴 빛’ 이라 한다.
010 -8898- 1039
최종학력 2010 국민대 대학원 수료
2008 국민대 입체미술 졸업
개인전 2020 갤러리 인사아트 초대 개인전
2019 인터렉티브 아트 뮤지엄 초대 개인전
2008 삼청동 인큐베이터 벨벳 갤러리 초대 개인전
KIAF/모던 아트쇼/컨템포러리 아트 스타전/국제조각 페스타/모토로라 showcase/플래툰 쿤스트할레 showcase/아시아프 외 40여회
작품 설명
현대인들은 성공의 욕망, 물질의 욕망, 권력의 욕망 자아의 결핍된 욕구들이 끊임없이 채워지기를 희망 한다.
과거 조선시대나 그 이전이나 서양이나 동양이나 머리를 크게 보임으로 욕망의 표현으로 사용했다. 인간의 욕망은 과거나 현대나 인간이 가진 본성인 것이다 .
하이퍼 팝아트
나의 작품은 공간과 조각을 평면의 공간에 담는다
예술은 일상을 즐겁게 해야 한다.는 팝아트의 대명제하에 대중의 욕망을 긍정적으로 드러냄으로써 유쾌한 이미지로 강렬한 색감과 대중적인 이미지로 표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