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산스님 개인전 정토를 그리며
혜산스님
2020 06/17 – 06/29
3 전시장 (3F)
<작가의 말>
정토(淨土)를 그리며
혜산스님 제2회 개인전
혹자는 어른을 일러 ‘나이를 먹은 고아’라고 한다.
그리고 이 어른이 시간이 흘러 죽음을 맞게 되고
중음계(中陰界)를 고통 속에서 홀로 유랑한다면
이보다 더 가엾은 고아가 또 어디에 있을까.
이러한 윤회가 어떻게 우리 중생들에게
돌아가 의지할 곳(歸依處)이 될 수 있겠는가.
고아에게는 고향이 귀의처이듯이
우리에게는 정토가 귀의처가 되어야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정토로 갈 수 있을까.
마음에 정토를 그리워하고 그 그리움을 담아
몸으로 정토를 그리는 정업(淨業)을 닦는 일.
나에겐 이것이 정토로 가는 유일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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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력>
2002년 서울 길상사에서 덕조(德祖)스님을 은사로 출가
2008년 송광사 전통강원 졸업
2010년 송광사 율학승가대학원 졸업
2012년 실상사 화엄학림 졸업
2017년 동국대 불교학부 졸업
2019년 동국대 일반대학원 불교미술학과 수료
2017년 『죽음에 부치는 편지 – 그림으로 엮은 티베트 사자의 서』 출간
2019년 『정토로 가는 열 걸음』 출간
2019년 제 1회 개인전 – 서울 법련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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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