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진 개인전 제7회 최수진 도예전
최수진
2023 10/11 – 10/16
본 전시장 (1F) 특별 전시장 (B1)
차를 마시는 방법은 그 시대에 따라
다양한 모습을 하고 있으며
동시에 그 시대의 문화를 담고 있다.
고려시대에는 고려공예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청자주자와 함께
잔과 완 그리고 승반이 함께 제작되어 사용되었는데,
주자는 술이나 차를 담아 따르는 그릇이였다.
청자 잔은 꽃잎이 꽃봉오리를 받치듯
잔과 받침을 만들어 사용했고,
특히나 승반은 주자를 받쳐
주자에 담긴 술이나 차의 온기를 유지하는
기능적인 역활과 동시에
고려 사람들의 조형적 미적 감각과 관념이 담겨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다반향초-茶盤香超 라는 주제로
차를 승반이나 받침에 받쳐 상대방을 귀하게 대접하려는
마음의 향기가 그 어느 것보다 뛰어나다는 의미를
작업에 담아
사용하는 이들의 격조를 한 층 높여줄 수 있는
디자인으로 재해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