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개인전 일상의 단면
최경주
2025 02/19 – 02/25
2 전시장 (2F)
내 작업의 모티브는 도시 공간 안에 사는 사람들의 일상을 대상으로 한다
어떤 심오한 사상이나 심리적인 것보다는 빛을 따라간 인상주의자들처럼 순간적으로 스치는
일화같은 화면을 구성하고자 한다. 때로 그 순간의 해학적 요소를 가미함으로 정지된 화면에
생동감을 더한다
삭막한 콘크리트 벽면에 인간 군상의 다채로운 요소를 가미해서 화면에 변화와 활력을 넣고
자 했으며 그것들이 어우러져 하나의 작품으로 탄생하는 것이다
원근감과 거리등 빛의 방향등을 무시한 것은 화면 자체에서 보여지는 요소들의 구성에 치중
했기 때문이며 투명아크릴이란 재료를 도입한 것은 2차원적인 화면에 3차원의 구성 요소를
주고자 했기 떄문이다. (마치 연극 무대의 배경 장치 같은)
재료로 건축 자재를 쓰곤 하는데 그건 근대 ‘collage’ 작가들이 장판, 신문 조각등을 사용한
것과 같이 주변에서 흔히 쓰고 있는 재료를 사용하므로 이런 일상의 표현이란 인상을 더 하고
자 하는 목적이 있다. 때로 배경으로 ‘Collagraphy’ 라는 판화 기법을 사용했는데 이것은 그
것이 주는 우연적인 효과가 단조로울 수 있는 화면에 변화를 주기 때문에 때때로 사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