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준 개인전

조용준
2022 08/24 – 08/29
본 전시장 (1F) 특별 전시장 (B1)

작가노트

 

첫 개인전은 일반적인 투각의 단조로움과, 차가움을, 대를 이어 만들어온 백색도 높은

태토의 질감과 부드러운 유약으로 시유하여 이중투각의 섬세함을 더해 풍성하고 따스한

이중투각을 선보였다

 

두 번째 개인전, 이중투각 밖에서 안 을보다는,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문명에 자신의 생각과

가치관에 함몰되어 타인과의 소통과, 교감을 이루지 못하여 관계에서 오는

아름다움을 느끼지 못해 스스로 좁은 자아에 고립되고 매몰되어간다

두 번째 전시 이중투각 밖에서 안 을보다는 자신의 내면을

내가 아닌 나를 창살문이중투각 이라는 전통적인 방식을 통해 밖에서 안으로의 여행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개인적 현대문명이 팽배한 현 시대에는 내면을 바라보는 보살심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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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준비를 마무리하며……

 

늦봄 통도사에 들려 성파스님을 만나 십육만 대장경을 보았다. 목판본이 아닌 흙으로 빛은

도판 십육만 대장경이었다. 그 원력과 세상에 대한 자비심이, 한자 한자, 한판 한판에서

배어나오는 듯하였다.

돌아오는 중 세상에 대하여, 사람에 대하여, 나 자신에 대하여 생각하며 작업장에 돌아왔다

성파 스님만큼은 아니겠으나 이중투각에 원력을 다하여 세상이 보다 따스하고

아름답게 변화하는데 기여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