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증재 개인전 빛의 흔적
이증재
2020 09/16 – 09/21
2 전시장 (2F)
사진작품평
한국사진작가협회 자문위원
中岡 全 泰 權
파도 하나를 촬영하면 하나의 파도만 보인다. 그러나 헤아릴 수 없이 많은 파도를 긴 시간에 걸쳐서 렌즈에 담으면, 이는 공간이 무한히 연장되는 듯 수많은 파도의 부딪힘까지도 상상하게 한다. 이러한 방식으로 작가는 쉼 없이 흐르는 대자연의 파노라마를 한 장으로 함축하여 그 속에는 사물의 움직임과 시간의 축적이 은하처럼 흐르게 하였다.
그 결과 작품에는 무한히 많은 피사체가 몽환적인 빛의 흔적으로 승화된다. 직설적인 화려함 대신 무한한 고요함과 평화스러움이 자리잡았다. 이것이 곧 작가가 추구하는 아름다움일 것이다. 이는 흥분을 잠재우면서 긴 시간을 기다려야한 인내가 쌓인 결과이리라.
자칫 평범해지기 쉬운 대상을 남다른 느낌의 피사체로 담아낸 색다름으로 인해 상상의 공간이 여백의 미로 흐른다. 한편 장노출로는 쉽지 않은 일이지만, 드라마틱한 피사체가 있었다면 어떻게 느껴졌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写真作品評
韓国写真作家協会 諮問委員
中岡 全 泰 權
波を一つ撮ると一つの波しか見えない。しかし数えきれない無数の波達を長い時間をかけてレンズに収めると空間が無限に拡がるように無数の波の打ち合いさえも想像してしまう。
このようなやり方で作家は絶え間なく流れる大自然のパノラマを1枚に凝縮して、その中に物事の動きや時間の縮約が銀河のように流れさせた。
その結果、作品には無限の被写体が夢幻の光の跡に替わる。ストレートな華やかさより無限の静けさと平和が腰を据えている。これが作家が追い求める美しさであろう。これは平常心を保ち長い時間を待ちに待った我慢強さの結果であろう。
平凡になりがちな対象を一味違った感じの被写体に捉えた非凡さにより想像の空間に余白の美学を感じる。一方でバルブ撮影では用意ではないことではあるが、ドラマチックな被写体があったらいかがだろうという気もする。
摄影作品评论
韩国摄影家协会顾问委员会
中冈 全泰权
如果拍摄波浪的照片,则只能看到一个波浪。但是,当您长时间将无数的波浪放入镜头中时,您可以想象无数的波浪的碰撞,就好像空间是无限扩大的一样。
通过这种方式,作者将大自然的全景内涵成一幅,它不间断地流入一页,从而使物体的运动和时间的积累像星系一样流动。
结果,无数的对象被升华成梦幻般的光迹。无限的安宁与和平而不是直截了当的辉煌。这一定是作家追求的美丽。而忍耐的结果则是要等很长时间才能平息兴奋。 由于它的新颖性,它捕获了可能会变得很普通的对象,因此虚构的空间流入了边缘的迷宫。
同时,长时间曝光并不容易,但是我想知道如果有一个戏剧性的主题会带来什么样的感觉。
Evaluation of photo works
THE PHOTO ARTISTS SOCIETY OF KOREA
ADVISORY COMMITTIEE
JOONG GANG-MR,JEUN TAE KWON
If you take a picture of a wave, you can see only one wave. But when you put countless waves into a lens over a long period of time, it makes you imagine the collision of countless waves, as if space were extended indefinitely. In this way, the author connotated a panorama of Mother Nature, which flows nonstop, into a single page, allowing the accumulation of objects’ movements and time to flow like galaxies.
As a result, an infinite number of subjects are sublimated into dreamy traces of light. Instead of straightforward splendor, infinite tranquility and peace settled. This must be the beauty the writer pursues. And is the result of patience that has to wait a long time to calm the excitement.
Due to its novelty, which captures objects that are likely to become ordinary, the imaginary space flows into a maze of margins. Meanwhile, long exposure is not easy, but I wonder what it would have felt like if there was a dramatic subje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