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재 개인전 Relationship between A and B 소망-욕망=3cm

나는 빛이 보여주는 풍요롭고 다양한 시각적인 이미지를 작업의 소재로 삼아 평면 공간에서 색으로 표현한다. 빛이 진동에 의해서 어떻게 실상이 아닌 또 다른 이미지로 변형될 수 있는지 관찰하고 그것을 색으로 옮기는 작업은 내 기억 속 과거와 현재의 연결고리를 정리하는 것이다.

빛을 색으로 옮기는 작업을 통해 갇혀 있었던 공간에서 자유로운 공간으로 들어온 빛은 평등하면서 다양한 감정을 가진다. 이미 시각 이미지로 변조된 것을 절제된 색으로 표현한다

Al가 대세인 현실을 넘어 인간만이 가질 수 있는 감성을 두드리게 된다. 그러므로 나의 작업은 빛과 색이 세상과의 소통방식이 되고 그 어떤 언어 보다 부드러운 수단이 되어 나와 관객에게 삶의 본질적인 의미에 다가 서도록 시선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