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심 개인전 清风有约 素以为绚

이심
2023 01/11 – 01/16
2 전시장 (2F)

운명적인 봄바람 맞으며 하얀 바탕 위에 고운 빛깔 물들이다

젊음은 꽃이 만개하듯 모든 일상이 흐드러지게 펼쳐진다. 이심의 작품은 사람들에게 ‘고요함과 아름다움’이라는 첫인상을 안겨준다. 고요함은 보는 이의 귓가에 숨소리를 전하고 아름다움은 상상의 날개를 펼쳐준다. 또 작품을 통해서 그녀가 삶에서 얻은 깨달음을 느낄 수도 있다.

이심의 작품에는 두 가지 특징이 선명하게 드러난다. 하나는 현대의 젊은 예술창작자로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생존방식에 대한 고유한 시각을 담았다는 점이다. 또 하나는 자기만의 예민한 감수성을 담은 회화 언어를 추구한다는 점이다.

‘意’는 중국 전통예술에서 항상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다. 작화를 하려면 먼저 ‘立意’를 해야 하는데 이는 곧 회화의 모든 요소를 통솔하는 근원이 되며, ‘意’는 주체의 감정과 사유 그리고 객체의 형상적 특징의 결합체라고 할 수 있다. 역사의 흐름을 총체적으로 살펴보면 휘황찬란하고 거대한 작품이든 손바닥 만치 작은 작품이든 모두 진정성을 갖고서 심도있게 ‘意’를 표현하고 있다. 공필, 사의, 산수, 화조 등 어떤 장르, 어떤 스타일이든 화가는 언제나 개인과 사회, 시대에 대한 견해와 관점을 작품에 싣는다. 이는 작은 나와 큰 나, 개체와 시대의 융합이다. 서양에서는 르네상스 시기에 점차 종교에서 벗어나 ‘인간’이라는 존재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근현대시기에 이르러서는 집단적인 관점에서 인성과 정서, 개인의 감정을 보다 섬세하게 드러내기 시작하면서 회화가 하나의 주관적이고 독립적인 행위로 발전하였다. 현시대의 청년화가들은 이 두 가지 문화를 받아들이는 동시에 자신의 생활 환경, 생활 태도, 주체성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심은 여성의 시각으로 주변의 풀 한 포기, 나무 한 그루를 향한 애정 가득한 시선을 작품에 담았고 화초들은 그녀에게 영감의 근원이 되어주었다. 그녀의 작품은 다수가 소녀와 꽃을 결합한 작품으로 온화한 기품과 독특한 무드를 띤다. 일상과 가까운 듯 먼 듯, 곁에 있는 듯 없는 듯, 얕지도 깊지도 않은 감성이 진한 듯하면서도 담담하다.     

구도, 조형, 필묵, 설색 등 근본적인 요소들은 회화활동의 기초가 된다. 회화 언어의 가독성과 감상 가치는 예술적 성취를 판가름하고 나아가 예술가의 생존 능력을 정하는 결정적인 요인이 된다. 이심도 이 점을 명확하게 인지한 상태에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함과 동시에 예술 언어에 대한 탐구를 지속하고 있다. 조형면에서는 객관적인 형상의 形神관계를 구현하는 한편 주관적인 정서를 곁들이고 개인적 특색이 선명하게 드러나는 화면 구조에 사물을 담았다. 이심의 작품은 큰 여백을 남겨 두고 순수한 색채를 입혔으며 화초로 화면에 생명력을 불어넣어 가만히 있을 때에는 고운 처자처럼 얌전하다가도 움직이면 덫에서 벗어난 토끼처럼 민첩한 생동감을 보여준다. 그녀가 그린 소녀들의 다양한 자태는 ‘열세 살 남짓 소녀 이월 초 가지에 맺힌 두구꽃 봉오리와 같다’는 시구를 떠올리게 한다. 또한 아리따운 여인들의 생생한 기운을 빌려 그림 속 다채로운 미의 자태를 그려냈다.   

이심은 여성의 시각으로 화초에 애정 어린 시선을 보내며 여성의 유연한 아름다움과 젊음이 가진 수려함을 회화에 담아 감상자, 특히 여성 감상자에게 커다란 울림을 주고 있다.

나는 예술과 대화하고 일상에서 부단히 곱씹은 과정 끝에 나온 이심의 작품들이 이번 개인전을 통해서 삶을 열망하고 예술을 사랑하는 이들과 큰 공감을 일으킬 것이라 굳게 믿는다.  

 

산둥예술학원교수 왕샤오훼이(王小暉)

 
清风有约  素以为绚
 

青春如花绽放,演绎生活点滴。李欣的作品给人的第一印象是“静与美”,静的使人看到她的画时听得到呼吸,美得让人浮想联翩。同时,她的作品能够让人感受到她对人生的体悟。

李欣的作品有两个鲜明的特征:一是在当代的情境中,作为一个年轻的艺术创作者,对其所处时代自我生存状态的独特感知。二是她对绘画语言的追求有自己的敏悟。

中国传统艺术中的“意”的存在一直占据重要的位置,作画首先要“立意”,它是统领一切绘画元素的根本,“意”是主体情感思维与客体形神特征的结合,纵观历史长河,无论是煌煌巨制,还是尺牍小品,无不深切真实的体现着“意”的特征。工笔、写意、山水、花鸟,无论哪个画种,哪种风格,画家都将个人和社会,和时代的理解与认知倾注于作品之中,这是小我与大我,个体与时代的融合。西方文艺复兴时期便开始逐渐脱离宗教,关注“人”的存在,到了现当代艺术时期,集体意义上的人性、人情,让更加细腻的个体情感得到展现,绘画成为了更加主观意义上的独立行为。当代的青年画家,在这两种文化的共同影响下更加的关注自身的生存环境、生活状态与主体意识。女性的视角让李欣的作品对身边的一草一木都充满怜爱,这些花花草草也成为了她灵感的来源。在她的许多作品中都有着少女与花的结合,带有温暖气质的独特感受,与生活不近不远,若即若离,展示的情绪不深不浅,似浓又淡。

构图、造型、笔墨、设色等本体因素是构成绘画活动的基础。绘画语言的耐读耐品性是决定艺术成就高低的关键,更是制约艺术家生长能力的决定因素。李欣也清醒的认识到这一点,在自我意识展现的同时也对艺术语言进行探究。在造型上,既要表现客观形象的形神关系,又要将主观的情感融入其中,并将其物化于具有具有自己鲜明特色的画面结构之中。在李欣的作品中 ,大面积的留白,辅之以纯净的色彩,用花草生灵点缀画面,将“静若处子,动如脱兔”的形象淋漓尽致地体现出来;她用神态各异的女孩形象诠释了“聘聘袅袅十三余,豆蔻梢头二月初”的意境所在。借“经珠不动凝两眉,铅华销尽见天真”的生灵之气,绘就了多姿的美之逸态。

李欣以自身的女性视角和赋予花草的温婉靓丽,将女性的柔美与青春展现的温婉秀丽,能够与读者,尤其是女性读者产生极大的共鸣。

我相信,李欣的作品将与艺术对话,与生活回韵,际绘画个展与每位热爱生活、热爱艺术的人产生共鸣。

 

王小晖(山东艺术学院教授)

이심
 
2016 중국 산동예술대학교 미술학원 공필인물 학사 졸업
2020 중국 산동예술대학교 미술학원 공필인물 석사 졸업
2022 단국대학교 조형예술학과 동양화 박사 수료
2021년 11월 작품《비밀낙원》 단국대학교 일반대학원 조형예술학과 동향화전공 박사동문전
2021년 7월 작품《我和春天有個約會》 “致廣大 盡精微” 중국공산당 창건 100주년을 축하하는 공필화 작품전 – 천진시 서화예술연구회
2021년 6월 작품《尋覓一方寂靜》 어머니께 바치는 노래 전국 여성작가 100인 작품전 “우수상”
2021년 5월 작품《春》 “原創有我多彩生活”창당 100주년 산둥성 혁신저작권 성과 부티크 전시회
2021년 4월 작품《尋覓一方寂靜》 선정 “多彩·2021 ” 전국 여성화가 작품전
2021년 4월 青春恰自來 | 90년대생 청년예술가 작품전(제3회)
2020년 12월 調和-제남국제비엔날레 청년책전 후보작품전 출품작 《尋覓一方寂靜》
2019년 3월 작품《如果》 “多彩·2019” 전국여성작가전 신예상 수상
2018년 11월 작품《重生》 歲月如歌·산둥성 여류서화가협회 창립 30주년 우수작품전 수상
2018년 10월 작품 《幽謐》 예수 중국 메이커 대회 우승상 수상
2018년 6월 작품《入夢》 제2회 국청배 전국고교예술디자인전평 학생부 “2등상”
 
1020423136@qq.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