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유수 개인전
윤유수
2022 11/16 – 11/21
본 전시장 (1F) 특별 전시장 (B1)
작가노트
늘 곁에 있는 아름다운 자연은 우리네 인생과도 흡사하다.
사계절 희로애락을 겪으며 비바람 온갖 것을 견뎌 이겨내고 성숙하며 그 자리를 지킨다.
본인은 살면서 인생의 시련과 방황이 찾아올 때마다 오래된 친구처럼 어깨를 내어주고 온기 가득한 그늘을 만들어 주며 언제나 늠름하게 그 자리에 우뚝 서 있는 소나무에 위안을 얻었고
그 해답을 찾았다.
덕 있는 사람의 향기는 바람을 거슬러 사방에 퍼진다는 법정 스님의 말씀이 생각난다.
산과 같은 우직함과 사시사철 변하지 않은 나무와 같은 마음으로, 칠십 평생 붓과 물감에 젖어 온 나의 인생의 모든 것으로 마음의 틈을 가진 누군가에 오랜 시간 풍요로운 휴식과
따스한 행복을 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