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숙 개인전 빛과 그리움

Yoon Misook
2022 07/21 – 08/01
2 전시장 (2F)

-생명의 숲-

 

사람들은 현실 공간에서의 속박 ∙ 구속 ∙  괴로움으로 부터 벗어나 정신적 자유로움을 얻기 위해 자신만을 위한 다양한 위인들[인간세, 乘物以游心]을

찾아나선다. 우리는 힘겨움에 찌든 세속의 문제들을 비워내고 잊음으로써, 삶의 위안과 활력을 찾고자 한다.

정신적 자유는 삶의 억압과 속박으로부터 좌절했던 수 많은 사람들의 탈출구이다.

작품 속에 나타난 나무들의 형태는 ‘생명’을 잉태하면서, 어둡고 고요한 자연의 모습으로 제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러한 조용한 숲은 마치 인간의 내면 세계와

닮아있는 듯 하며, 자연이 가지고 있는 평화로움은 긍정의 에너지와 생명의 에너지를 발산하고 있다.

본인은 이러한 숲을 통하여 삶의 위안과 활력을 찾기 위한 방편으로 자신을 투영하고자 하였으며, 자연이 갖고 있는 순환적 본성에 감정을 이입시키고자 하였다.

이 작품은 나무의 형상을 다양한 형태로 표현하여서 정지된 화면속에 시간의 순환성을 나타냄으로써, 자연 속에서 생명의 시간이 끊임없이 지속됨을 표현하고자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