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춘식 CHOONSIK KING 개인전 사물로 고독을 기탁하다.
왕춘식 CHOONSIK KING
2024 09/04 – 09/10
2 전시장 (2F)
以物托孤 —- 왕춘식(Choonsik·King)이 탁물언지(托物言志)로 고독에 대한 새로운 해석
왕춘식의 회화는 탁물언지(托物言志)의 수법으로 현대인의 마음속 가장 진실한 고독을 은유적으로 기록하였으며 또한 고독을 구상화하는 새로운 서사형식을 전개하였다. 왕춘식의 작품에는 색채든 구도든 주체물에 대한 선택과 고독 정감의 유입에 자신의 객관적 사고와 예술추구를 융합시켜 인간과 인간, 인간과 사회, 인간과 자연의 고독과 소외를 은회하게 표현하였다. 왕춘식의 작품에서 고독을 명확하게 표현하지 않고 오히려 탁물언지(托物言志)를 통하여 고독을 덜 고통스럽게 만들었다. 마치 매일 벽을 스치는 빛처럼 평범하고 보잘 것 없지만 감상자의 마음속에 고독의 파문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왕춘식의 작품을 보는 것은 분명 시각적으로, 그리고 마음속으로 이중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바라건대 왕춘식이 향후 회화의 길에서 점점 더 멀리 나아가 동양회화의 새로운 대륙이 되기를 바란다.
연변대학 미술학원 중국화 부교수
최국남(崔國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