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화이부동(和而不同) 展 갤러리 인사아트 기획

덕성여대
2019 05/01 – 05/06
3 전시장 (3F)

갤러리 인사아트 기획

안녕!? 화이부동(和而不同)

Gallery Insa Art Special Exhibition

“Group Exhibition”

 

전시명: 안녕!? 화이부동(和而不同) 展

일 시: 2019. 05.01(수) – 2019. 05. 06(월)

장 소: 갤러리인사아트, 제 3 전시장(3F)

출품작: 사진 50여점

 

 갤러리 인사아트에서 2019년 5월 1일부터 5월 6일까지 제3전시장에서 덕성여대 대학생 50명으로 이루어진 기획전 <안녕!? 화이부동 (和而不同) :<카메라 안에 우리들> / We in the Camera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갤러리 인사아트 제3전시장에서 열리며 사진 작품 50여점이 전시 된다.  

 이번 전시의 타이틀인 <안녕!? 화이부동(和而不同)>은 남과 사이 좋게 지내기는 하나 무턱대고 한데 어울리지 않는 일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사자성어를 통해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20대들에게 처한 처한 사회적 상황이나 활동에 대한 현저하고 지속적인 두려움과 ‘사회불안(SocialAnxiety)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특히 이번 전시는 덕성여자대학교에 재학 중인 대학생들로 이루어져 있어 여성이 사회적 상황에서 느끼는 불안과 갈등 속에서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여성의 심리적 부담과 갈등 등을 작품을 통해 다양한 각도로 고찰한 결과물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자신의 모습과 주변의 상황들은 시간이 흐를수록 변화 되어간다. ‘나란 존재는 무엇인가?’에 대한 의문을 가지고 출발한 시작. 미래에 대한 불안함 특히 개인의 삶에 대한 불온전한 마음을 통해 여러 상황에서 얻어진 상처를 그리고 타자 시선 그 시선은 언제나 자신의 기준에 못 미치는 열등한 모습으로 나타나길 기대한다. 우리가 가진 분류 체계 또는 가치의 척도에 맞추어 인지하거나 또는 익숙함을 바라는 기대감. 하지만 그 시선을 그대로 받아들이길 부정해야만 한다. 그 익숙함은 본질을 저해(沮害)하기 때문이다. 이번 전시를 통해 학생들 각자 자신 속 자아를 들어다 보고 그것을 꺼내어 함께 이야기하며 대안을 모색하고 이를 통해 조화와 화합을 선도하여 더 풍요로운 표현방식과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데 작은 보탬의 시간이 될 수 있고자 한다. 이는 서로 각각의 생각이 다른 곳에 있음에도 학생이라는 신분과 같은 공간에서 각기 다른 고민을 함께 꺼내놓고 통합하여 인식하려는 다시각적 접근을 해보고자 함이다.

인생의 반을 쏟아 부어 들어왔다 해도 과언이 아닌 대학… 한국은 6.25전쟁 후 단기간 내에 경제성장을 이룩한 나라이지만, 급속도로 추진한 경제정책과 그로 인한 교육정책의 흐름속에서 한국의 대학 서열화 및 학벌주의 등 극복해야 할 과제들이 여전히 많다. 학생들은 ‘무엇이 되겠다’고 공부하면서 가치관을 형성하며 무언가 되기 위해서 배운다. 그러나 대학을 목표로 한 입시경쟁 속에서 개개인의 정체성 확립 과 인생의 목표에 대해서 충분히 사유할 여유나 기회들이 없었다. 대학만 가면 모든 것의 완성이라 생각했던 우리는, 막상 대학이라는 현실을 마주한 후 점점 무기력 해진다. 그저 우리는 막연히 내 꿈은 무엇일까? 내가 어떤 일을 잘할 수 있을까? 등 진로에 대한 끊임없는 고민하고 있다. 오늘날 청년들의 자립이 예전보다 어려워졌고, 경제적으로도 그렇지만 정신적으로도 책임과 의무만 많아지는 성인이 되는 것을 거부하거나 부담스러워하는 청년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것은 존재론적 사유를 통해 가치관과 목표설정에 대한 결정이 확신이 뚜렷하지 못한 상태인 청년들이 많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그들은 아직 사회에 나갈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음을 알기에 생겨나는 두려움과 성인이 된 후 피할 수 없는 사회 속 인간관계에 대한 사회공포증(SocialPhobia)이 앞선다.

 특히, 현재 젊은 여성인 작가들의 삶 속에서 가장 뜨거운 논점은 페미니즘 문화로 사회 속 잘못된 페미니즘을 타파하고 올바른 페미니즘의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을 보여준다. 작가들이 말하고자 하는 페미니즘은 남녀의 평등화된 성동질화가 그것이다. 차별적 시선이나 왜곡된 재현과 맞서는 동시대에 여성들의 정체성 확장을 통해 남성은 남성대로 여성은 여성대로 사회 현실 속에서 경험한 다양한 성차별을 토대로 자신의 의견과 주장을 사회로 던진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생물학적 여성이라는 범주자체에 대한 변질된 페미니즘이 아닌 올바른 또는 발전된 페미니즘의 문화가 성립되는 것 그 자체가 작가들에게 주요한 논의 대상이 된다. 남성 중심의 편중된 이데올로기에서 작가들은 사회적 주체로서의 동등한 이성적 존재로 새롭게 인지하고 다시 회복하여 재해석하고 재정립하고자 하는 노력을 보여주고자 한다.

 20대를 살아가고 있는 작가들은 그 속에서 각자 자신에 대해 되돌아보고 대학생이 되고 성인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면서 겪은 다양한 경험을 이끌어내어 사회적 주체로서의 지위와 존재를 새롭게 인식하고 이를 통해 사회적 불안감으로 얻어진 상처들을 치유해보고자 한다. 

 한국사회는 이러한 갈등과 분열 속에서 가치관 혼돈와 의미 상실을 겪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우리 사회는 관점의 급격한 변화를 겪으면서 새로운 삶의 조명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번 전시를 통해 이 시대를 살아가는 대학생 또는 사회초년생들의 공감을 이끌어내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데 작은 보탬이 되리라 생각되며, 각자의 내재된 자아와 생각 그리고 말 그대로 사회에서의 대학생인 “우리”를 표현한 작품들을 통해서 사유해 보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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