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금 개인전 손금 박사청구전

손금
2023 04/12 – 04/17
2 전시장 (2F)

모든 것은 나, 나의 몸, 나의 피부, 나의 꿈에서 시작된다. 나의 몸은 흐르는 비단과 같이 나의 꿈과 얽혀 있다. 너무나 오랫동안 나는 다양한 언어에 짓눌려 있었고, 오직 창조하고 싶고, 초탈하고 싶고, 도약하고 싶고, 헤엄치고 싶은 마음뿐이었다.

바다, 꽃, 다양한 물고기들이 나의 꿈에 나타나며, 때로는 구상적이고 때로는 미세한 선과 도약의 색깔로 추상화된다. 이때부터 색깔과 선이 나의 눈에서 생생하게 살아나기 시작하고, 듣기 시작하며, 이목구비에 감각이 살아나고, 나의 모든 감각은 시각 특성화가 되어 도화지 위에 떠오른다.

나는 그림으로 나만의 언어를 창조할 것이다. 모든 그림은 하나의 스토리를 대표한다. 시공간은 붓과 물감을 통해 종이에 중첩된다. 모든 붓과 선은 나의 잠재의식 속에서 욕망을 드러낸다. 이러한 형식의 언어는 어느 정도 나를 위한 한 편의 자서전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