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하 개인전 <피어나는 순간>展

박진하
2020 02/05 – 02/10
3 전시장 (3F)

<피어나는 순간>展

 

화면은 색감은 먹과 호분의 흑백, 옅은 빛깔, 금분의 반짝임으로 구성된다. 많은 컬러를 사용하지 않은 화면은 정적인 인상을 남기며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순간의 고요함을 느끼게 하기 위함이다. 소망을 빌거나 기억을 소환하며 그리워할 때, 또는 자신의 감정에 집중하는 그 순간 우리는 그 전에 잠시 한 번 호흡을 고른다. 그렇게 관조적 자세로 자신의 순간과 더불어 다시금 화면을 접할 때 우리는 내면의 세계로 감입할 수 있다. 최고의 소통은 습합일 것이다. 지속을 통해 자아를 보존하고 나아가며 대상세계에도 완전히 감입하는 것. 그러한 이입의 상태는 일순간 고요를 가져오며 일시적 休의 상태를 안겨준다.

이렇게 작업을 통해 말하는 시간들, 그 시간에 새겨진 각각의 기억이란 외물이 심상으로 변환되며 구상적이고 정형화된 이미지에서 벗어나 다른 차원이 의미를 부여하기 위한 ‘내적 시간’이다. 또한 삶을 영위하며 흘러가는 유한한 외적 시간을 말한다.

우리는 비가역적인 시간을 따라 과거만을 기억하나 그 지속은 과거의 진전을 합해 소망을 더해 미래로 나아간다고 생각한다. 직관적인 순간은 그렇게 부유하는 순간에 더해 생성과 지속을 상징하는 차연의 현상을 생성한다.

돌, 물방울, 불빛 등의 형태를 감지하게 하는 형상들을 반복적으로 그려서 유영하는 흐름과 일루전을 보여준다. 또한 그것들은 일종의 기원적 도구로서의 상징으로 의지와 방향성을 부여받은 존재들을 상징한다. 개개인이 갖고 있는 기억의 형태들과 소망의 모습들이 추상적 형상들의 집합과 발산에서 피어나는 순간이다.

박 진 하 朴珍荷 Park jinha

  1. 010-6297-4745

E mail . pjh412@hanmail.net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 졸업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원 동양화과 졸업

국민대학교 일반대학원 미술학과 회화전공 박사졸업

 

전시

2020 <피어나는 시간>, 인사아트스페이스

2019 <Floating> ,BT갤러리

2018 <embracing moment>, BT갤러리

2018 <Blooming memories>, 갤러리도스

2017 <지나가는 순간>, 가나아트스페이스

2017 <Passing by>, 이안갤러리

2010 <Floating plants>, 모리스갤러리

2008 <바람꽃- 부유하다>, 청주하이닉스갤러리

2006 <Let It blow>, 인사갤러리

2019 KAPA국제미술상 수상전

한성백제송파미술제, 예송미술관

2016아트부산, 부산 벡스코

<평화, 꽃이 피다>, 서울대학교 동문회관, <숲이 길이 되다>

<embrace the Sea> 보령미술제

<50106>전 ,<새로운 형상과 정신>전 – 경인미술관,덕원갤러리,가이아갤러리,서울대학교 문화관

<한국화- 지평의 확장>전, 서울 예술의 전당

<청춘 2인전>, 이안갤러리

<아시아호텔아트페어 AHAF 2015> ,서울콘래드호텔

<미탐>전, 상암DMC 아트갤러리, <현대 한국화 오늘과 내일>전 –인사아트프라자 ,<현대한국화 -AURA>전

서울예술고등학교 동문전- 세종문화회관

<JOYFUL>전 ,<games of creation> 전 -이안갤러리

강남미술협회정기전-역삼문화센터전시장, 인사아트센터,가나아트센터

한국화회 <한국적 미의식과 그 표출> ,조선일보미술관

한국화회 <침묵의 향연> ,조선일보미술관

 

‘바람개비를 소재로 한 정신적 자유 표현연구’, 석사학위논문, ‘베르그송 ‘순수지속’을 반영하는 회화의 ‘물아일체(物我一體)’사상 표현연구, 2016조형미디어학회 vol.19 no.2

‘유동적(流動的) 반복 형상을 통한 시상(時相)표현 연구’, 박사학위논문

인천대학교 출강, 한국미술협회, 강남미술협회, 한국화회 ,한국일러스아트(SOKI) 학회 회원

경복여자고등학교, 예원학교 ,국민대학교, 충남대학교 강의경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