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으로 그리는 세상 단체전 시각의문:새로이 바라보다

전시 소개 및 취지 (마음으로 그리는 세상 선생님들이 작성한 기획 의도입니다)

화실 마음으로 그리는 세상은 2016년부터 8년간 유지해온 고양시 성인취미미술입니다.

해가 지날수록 가르치는 저희도 발전하고 수강생들의 실력도 꾸준히 발전하여 이제 전시를 열 수 있을 정도의 작품들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물론 전공자나 프로작가들의 시선에는 어떻게 보이실지 모르지만 길어야 5-6년 짧게는 1년 이하로 배우고 그리신 분들이 가진 열정을 그 결과물인 작품으로 응원의 눈길로 바라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전시 취지

-화실전은 2번째입니다. 화실에 등록하시는 대부분의 분들은 사실 취미가 필요해서 별 생각없이 오신 경우가 많지만 그림을 배우시면서 몰랐던 사실을 깨닫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것은 ‘내가 이쪽에 재능이 있었구나’혹은 ‘내가 그림을 이렇게 좋아하는구나’ 이러한 깨달음이 있는 분들은 장기적으로 진지하게 그림을 배우고 계십니다. 진지해지는 순간 기술을 배우는 모작이 아닌 창작품을 원하게 되시는데 그 동기부여가 바로 이 전시회입니다. 창작품을 원하긴 하지만 막연해서 도전하기는 두려운데 전시라는 문을 통해 수줍은 첫 시작을 할 수 있게 되십니다.

전시명은 시각의문:새로이 바라보다’ 입니다. 이 뜻은 그림을 통하여 캔버스,종이라는 문을 관점으로 그동안 일차적은 시선으로 바라보던 세상과 나를 예술가적 시선으로 새롭게 조우하게 된다는 뜻입니다. 내가 무엇을 그릴지에 나오는 대답에서 나는 무엇을 좋아하고, 나라는 사람을 어떻게 은유해서 표현하고 싶고 그런 사고의 과정에서 잊고 살았던 자기 자신의 내면과 대면하고 대화하는 기회를 얻게 됩니다. 예술가라면 작품활동을 하면서 끝없이 부딪혔던 문제에 대해 어쩌면 일반인들은 처음 생각해보는 분들도 상당 수 계십니다. 그만큼 삶이 각박하기 때문이죠. 그 길의 끝에서 얻은 답을 작품이라는 결과물과 만나고 그 문 뒤의 새로운 삶을 ‘새로운 시각’으로 맞기를 바랍니다.

그림을 좋아하고, 그림을 통해 자아와 대면하고, 그 결과물을 갤러리에 전시해서 관람객들에게 보여주는 일이 전공자가 아닌 저희 수강생 작가분들께는 더 큰 용기와 도전 각오가 필요한 일이었습니다. 첫 도전이신 분도 계시고 2번째인 분들도 계십니다. 그들이 앞으로 그림을 통하여 더 특별한 세상을 살아가길 바랍니다. 응원의 눈길로 새로운 시각으로 자신과 마주한 28인의 작가를 응원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