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가능성 Possible Elsewhere

낯선 가능성 (Possible Elsewhere)

홍문관 R514의 공간, 이 도심 속의 한 장소에 작가들이 모였습니다. 이곳은 우리의 창작 여정과 작업의 결과를 선보이기 위한 첫걸음의 장으로서 작가들의 낯선 가능성을 시험하는 무대이기도 합니다.

본 전시는 15명의 작가가 저마다의 개성을 덧입힌 작품들로 구성되었습니다. 현역 작가로 활동을 하며,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에서 회화 수업을 통해 작품의 결실을 맺고 있습니다. 작품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작가들은 길을 잃고 헤매기도 합니다. 그럴 때마다 지도교수님의 조언 아래 해법을 찾아가며 한 뼘씩 성장해 나갑니다. 작품 속에는 이러한 성장의 과정과 고뇌가 고스란히 기록되어 관객들에게 전달될 것입니다.

낯선 가능성은 15명의 작가들이 저마다 고군분투하며 달려온 붓놀림의 기록 들이 관객들에게 어떻게 다가올까 하는 설렘을 표현한 말입니다. 작품을 선보이기 위한 긴장 속의 결연한 표정에서는 그들의 미래에 대한 불안과 작품 제작에 대한 진실한 굳은 의지를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관객들은 작품을 감상하면서 작가들의 고통의 흔적을 찾아 각 작가들의 성장 가능성을 엿보는 재미를 느끼기를 기대합니다.

-최 기 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