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영 개인전 미해명의 정적

최진영
2023 09/06 – 09/11
3 전시장 (3F)

최진영_작가노트

 

해파리를 주제로 한 작업은 원시적인 유기체의 아름다움을 미학적인 관점에서 표현하는 동시에, 동양의 정신예술을 통해 주관적인 심정을 화면에 담아내는 독특한 시도를 보여줍니다.작품은 고유한 자연미와 조형미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동적인 요소를 표현하며, 이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직접적이고도 원초적인 경험을 제공합니다. 이 작업은 단순한 단편적 이미지를 넘어서 동양의 정신예술을 통해 주관적인 심정을 표현함으로써, 미의 깊이 있는 차원을 화면에 담아냅니다. 해파리는 자연을 대표하는 생물 중 하나로, 그들의 형상과 움직임은 태초의 자연의 아름다움을 전달합니다. 투명한 모습과 물속에서의 우아한 움직임은 우리에게 자연의 신비로움을 보여주며, 동시에 수많은 우연과 무계획한 흐름을 통해 미학적 사고를 깊이하게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작가는 전통회화의 원리와 동일한 원칙으로 작업을 진행합니다. 화면 내에 물체와 공간의 조화를 통해 정서적 공간을 형성하며, 붓질의 사의적 표현으로 다양한 표현을 담아냅니다. 이로써 작품은 미의 본질을 탐구하면서도 동시에 동양 예술의 기법과 철학적 요소를 보여줍니다.해파리의 동적인 모습과 형상은 주관적인 심정과 관점을 작품으로 표현하는 데 활용됩니다. 이를 통해 작가는 동양의 정신 예술인 “기운생동”의 느낌을 작품 속에 표현하고자 합니다. 작품은 신후한 붓질을 통해 유기적인 이미지를 표현하며, 해파리의 미지한 존재감을 묘사합니다. 그들은 투명함과 색감을 통해 빛과 색을 반영하며, 물 속에서 흐르는 듯한 모습을 그려냅니다. 이로써 작품은 자연의 아름다움과 순수함, 무한한 변화의 표현을 시각적으로 담아내고자 합니다. 이 작업은 동양 예술과 자연의 미를 결합하여 작가의 독특한 시각을 표현합니다. 해파리를 통해 우리 주변의 자연을 더 깊이 생각하고, 작가의 감정과 경험을 공유하며 미학적인 사유를 이끌어내고자 하는 의도를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