값없는 선물전 God is Not Dead 문화 선교 기획전
김영주, 김용성, 김현영, 박병근, 안태이, 전태영, 황학만
2019 12/11 – 12/16
본 전시장 (1F) 특별 전시장 (B1)
[God is Not Dead – II]
값없는 선물
Steve H. Baek
당신의 사랑은 얼마인가? 행복은? 생명은? 영혼은? 추억은? 정말로 귀하고 소중한 것들은 값을 측정할 수도 없을 뿐만 아니라 값을 지불하여 얻을 수 있는 것들이 아니다. 그래서 역설적으로 정말 귀하고 소중한 것들은 우리에게 아무런 값없이 주어진다. 그렇다면 당신에게 가장 귀하고 소중한 것은 무엇인가? 당신은 그것을 얻기 위하여 어떠한 수고와 노력을 하였고 어떤 대가와 값을 치렀는가? 다양한 대답이 있을 수 있겠으나 오늘은 이곳에 모인 7인 작가의 고백에 귀 기울여보자. 이들은 모두 동일한 한가지를 삶에서 가장 귀한 것으로 여기고 그것을 얻게 됨에 있어 그 어떠한 노력도 대가도 치루지 않았다고 이야기한다. 오히려 그 가장 귀한 것이 자신들의 의지나 행위와 전혀 관계없이 값없는 선물로 자신들에게 주어졌다고 증언한다. 그렇다면 이들이 말하는 목숨과도 바꿀 수 없는 가장 귀한, 하지만 아무런 대가도 노력도 없이 주어진 이 선물은 무엇일까?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속량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 (로마서 3:23-24)
성경은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다고 증언하고 있다. 실제로 절대적으로 선하신 하나님의 기준 앞에 우리 인간 중 누구도 의롭거나 선하다고 여겨질 사람은 단 한사람도 없다. 하지만 이들은 예수의 이름으로 인해 하나님의 은혜로 이 의롭다 하심을 값없이 선물로 얻게 된 것이다.
“이 예수는 너희 건축자들의 버린 돌로서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느니라 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 천하 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라 하였더라” (사도행전 4:11-12)
이 값없는 선물은 누군가에게는 가치 없는 것으로 여겨져 버림받았지만 오직 그것을 받아드린 자들만이 의롭다함을 얻어 구원에 이르게 된다. 따라서 이것은 값없이 주어지지만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것은 아니다. 이 선물의 또다른 아름다움은 절대로 끊을 수 없음이다. 값없이 받은 선물이기에 역설적으로 어떠한 값을 치르더라도 이것을 끊어낼 수 없는 것이다.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로마서 8:38-39)
오늘 7인의 작가들은 이 끊을 수 없는 선물을 아무런 값없이 받았기에 빚진 마음으로 그들이 받은 선물을 보다 더 많은 이들과 함께 나누고자 God is Not Dead 두번째 전시회, 값없는 선물展을 준비하였다. 어떠한 아름다운 예술 작품으로도 그 선물을 온전히 드러내기는 불가능하겠지만 점과 선 하나를 통해서라도 또다른 누군가에게 그 선물이 값없이 주어지는 계기가 되기를 소망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