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욱 개인전 먹그림展
김미욱
2018 10/24 – 10/29
2 전시장 (2F)
내 그림은
내가 살아온 날들의 일기이자 늘 나의 일상에 머물던 내 모습들의 반추이다.
내삶의 시간속에는 자연과도 닮아 내 작품속으로 스며든다.
저 바람과도 같고
산과도 같고
나무와도 같고
구름과도 같으며
저 하늘과도 같다.
나의 화폭에는 자연의 라인이 들어있다.
일상속의 흔적, 풍경,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내면에 담아
그대로, 다시 토해내듯
느낌 그대로 붓끝으로 자연스럽게 먹붓으로 드로잉한다.
하얀 백지속에서 나를 담아내고
다시 나를 비우고, 또 비워버리는…
내 삶의 긴 여정처럼…
하얀 백지이고 싶고, 또 그렇게 저 비어있는 허공을 닮아가고 싶다.
허공에 새가 날아도 그 흔적이 없듯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