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민우 개인전 내 몸은 어른 내 맘은 아직 어린 동심
정민우
2020 06/10 – 06/22
2 전시장 (2F)
내 몸은 어른 내 맘은 아직 어린 동심
제목에서처럼 작가는 청년으로 성장했지만,
아직은 어린아이처럼 순백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봅니다.
세상의 고달픔과 시련은 아직 곁에 있지 않습니다.
생각하고 있는 그대로를
맘속에 있는 그대로를 표출하고 표현합니다.
그림 속에서도 아기자기하고 귀엽고 사랑스러운
주로 동물들의 이미지가 담겨 있습니다.
욕심은 저 멀리 딴 세상으로 밀쳐놓고
느낀 이미지를 그대로 담백하게 그려 냈습니다.
자기만의 세계에서 문을 열었고,
그것이 바로 그림으로 표현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도움의 손길이 많았고 시간도 오래 걸렸습니다.
그렇지만 지금은 본인이 스스로 나올 준비가 되어 있고,
손을 잡아 주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대화의 어려움을 손으로 대신 소통하고,
몸짓으로 함께 하길 원합니다.
그것이 그림을 그리는 이유가 되었습니다.
이제는 본인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나와 더불어 다른 사람도 바라볼 줄 알고,
기다림의 여유도 약속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림을 통해서 성취감과 뿌듯함도 느낄 수 있고,
세상과 소통하며 더 큰 성장을 바랍니다.
그래서 다시 도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