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경 개인전 만화경

이희경
2020 04/15 – 04/20
2 전시장 (2F)

<작가 노트>

환갑을 넘긴 나이에 편안하고 익숙했던 일상을 떠나, 캄보디아 시엠립으로 이주하였다.

단절감과 문화충격 등으로 힘든 시간을 지냈다.

그러다 주님의 햇살이 그림으로 다가왔다.

뜨겁고 강렬한 햇빛의 나라에서 색의 맑기와 깊이를 표현하고 싶어졌다.

 

Still life(정물)로, 자유로웠던 서울의 삶을 그리워하며 시엠립의 삶을 Close-up하여 표현한다.

Mixed media on canvas 판화작업을 통해 색들이 겹쳐지며 깊이를 더한다.

한국적 목단의 모습에서 풍요롭고 넉넉한 사랑을 나누고 싶다.

1960년대의 단순한 Color field painting의 매력에 빠져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