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회 동국대학교 미술학과 회화전공 졸업전시 Regenbogen
강은정,김태은,김화정,이비채,조혜지,정수연
2019 12/25 – 12/30
3 전시장 (3F)
제38회 동국대학교 미술학과 회화전공 졸업전시인
‘Regenbogen’이 진행된다. 이 전시는 우리에게 사회를 나가는 관문이 될 것이다.
전시 소개
‘Regenbogen’은 독일어로 무지개를 의미한다.
무지개는 7개의 각각의 색깔을 갖고 있다.
4년의 시간 동안 우리는 서로 다른 자신만의 특별한 색을 갖게 되었다.
우리는 각자 다양한 방식으로 자신만의 색깔을 표현해내며, 그것이 모두 모여 무지개처럼 하나의 예쁜 꿈으로 남게 될 것이다.
작가노트
<강은정>
항아리는 감정의 용기이다. 겉은 소박하지만 감정이 사무칠 때 불안함을 달래줄 묘약이고, 보고 있으면 어머니 품 같은 아늑함과 불안정한 감정도 따뜻하게 감싸 줄 수 있는, 속마음을 털어 담을 수 있는 존재이다.
<김태은>
아픈 고양이가 나에게 다가왔었고 치료해주며 정성을 다해 돌보았다. 도움이 되길 바라며 돌본 고양이지만 어느 순간 내가 그들에게 심리적인 치유를 받고 있었다. 그렇게 나의 고양이는 몸집은 작지만 커다란 존재가 되어 든든하며 편안한 나의 제일 가까운 친구가 되어준다.
<김화정>
나는 2,30대의 “잃어버린 삶”을 주제로 작업을 이어나가고 있다.
주로 다양한 횡단보도와 일상을 통해 “잃어버린 삶”을 표현한다.
<이비채>
가깝거나 짧더라도 기억에 남는 모든 곳은 나에게 행복한 여행이었다. 잠시나마 일상에 벗어나 여유를 느낄 수 있었던 소중한 그 순간들을 맨홀 뚜껑 아트로 표현했다.
<조혜지>
사냥은 살아가는 생물, 동물이라면 피할 수 없다. 인간 또한 그렇다 우리의 식탁에도 올라오는 육류나 어류 등 사냥을 통해 얻어지는 것이다. 그러나 잔인하다고 문득 떠올랐다. 사냥이 어쩔 수 없는 것이라면, 조금 더 유순하고, 덜 잔인해 보이는 모습을 나타내었다.
<정수연>
겉으로 보기에는 약해 보이고 고정되어 있으나 원치 않게 척박한 환경에 자리 잡아도 생명이 붙어 있는 한 묵묵히 뿌리를 내리며 싹을 틔우고 결실을 맺는다. 나는 유약해 보이는 삶을 통해서 나의 자아와 감정을 식물과 하나로 엮는다. 그것은 나를 위한 위로이자 식물처럼 유약하지만 강인한 삶을 살고자 하는 희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