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이비 개인전 기본으로 돌아가다

부이비
2019 07/24 – 07/29
2 전시장 (2F)

기본으로 돌아가다.

 

강산이 두 번 바뀌는 세월을 여의고서야 붓을 잡았다.

다시 배우는 마음으로 점, 선, 터치의 기본부터 시작하려 한다.

또한, 그 시간을 거슬러 반추해 보니,

젊은 시절 세웠던 뜻이 아직 유효하여

그 초심을 다시금 되새긴다.

그렇게 제작한 그림들을 가지고 작년과 올해 두 번에 걸쳐

마을에서, 거리에서 게릴라성 전시를 하며 사람들과 만났고,

여력이 닿는 한 지속할 생각이다.

하여 사람들이 미술과 조금이라도 가까워지게 하고 싶고,

저마다 집에 그림 한두 점은 걸어놓을 수 있는

그런 세상이면 좋지 않을까 소망한다.

얼마나 가능할지 지금의 나로서는 알 길이 없지만,

어느 정도 작품들이 다시 제작되면,

다시 거리로, 마을로 나설 생각으로

오늘도 묵묵히 떠오르는 심상을 화폭에 담는다.


작가 약력)

 

1984년 이땅의 소리전

1985년 애기구덕전

1985년 보롬 동인

1986-89년 보롬코지 동인

1992년 해빙전(부산 누보갤러리)

정기전 및 4·3 미술제 다수 참여

2005년 부이비 시계디자인전(서울, 가나스페이스)

2016년 부이비 간이 전시회(‘지오’갤러리카페)

2017년 부이비 작품전(‘지오’갤러리카페)

2018년 부이비 4·3미술 순례전(제주도 마을 곳곳)

부이비 에스키스전(‘지오’갤러리카페)

2019년 부이비 작품전(‘지오’갤러리카페)

부이비 작품 게릴라전(제주 지역 마을 및 명소)

노동미술 2019전(울산)

부이비 작품전(서울 갤러리 인사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