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엄필 개인전 그대로의 모습으로...먹다

윤엄필
2019 04/24 – 04/29
2 전시장 (2F)

As it is~ 그대로의 모습으로~ 먹다

삶을 살기위해 에너지를 모으고

그것을 유지하기 위해 우리는 본능적인 생존 활동을 한다.

옷을 입고 어디인가에서 편안한 휴식을 취하고 먹음으로써 살아가는

힘을 얻고 그 속에서 생명을 유지하며 생활한다.

인간의 많은 것들은 자연으로 부터 결국 만들어지고 설명되어 지며 그 속에서 살고 있다.

자연과 인간의 본능적 행위가 서로 만나 교감되고 그것은

어떤 방법으로 표현하여 보여 주어야 하는가?

순수 자연의 모습을 표현하며 그 속에서 인간 본능의 모습을 먹는다는

생존의 형태로 표현한다.

다양하고 많은 음식들과 먹거리들은 생명을 유지하는 중요한 인간의

본능이다. 많은 먹거리들은 자연에서 얻어 온다.

자연에서 먹는다는 것은 본능적 욕망에 의해 다른 존재를 섭취하는 행위이고

우리는 그렇게 섭취한 에너지를 통해 새로운 생각, 새로운 일을 만들어 낸다.

인간의 생명을 유지하는 모든 것들에 대한 예의이며,

자연과의 공생이며, 생명의 가치와 자연에 대한 감사한 마음이다.

순수자연의 모습은 다양한 색채로 나타나지만 그 본래의 모습을 단색의 먹색으로 표현하고

불안전하고 어쩌면 해로울 수도 있는 많은 먹거리들은 다양한 색채로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표현하여 순화되고 치유될 존재로 나타낸다.

어떤 색으로도 물들지 않은 무채색의 순수함은 다양한 색채로 표현된 여러 먹거리들과 서로 공생하며 존재한다.

화려하고 다양한 색채로 만들어진 많은 먹거리들 속에서 자연은 순수색채로 자리하며

그 속에서 인간은 최소한의 작은 공간을 가지며 자연에 의해 치유되고 순화되어 진다.

인간의 먹거리들은 다양하며 어디서 왔는가에 대한 질문과

인간이 살기위해 행해지는 모든 것이 생존을 위한 것으로 이해된다면

위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순수자연의 생명과 본연의 모습을 찾음으로 치유되고 정화되어진다.

-작가노트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