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옥 개인전 아름다운 순례자

박인옥
2026 04/01 – 04/06
2 전시장 (2F)

아름다운 순례자

하루 중에도 기쁜 일과 슬픈 일이 공존하는 시간들, 평화의 소식들만 있기를 바라지만 들려오는 슬픈 이야기들, 마치 불협화음 같은 서로의 엇갈림과 갈등 속에서 그럼에도 뚜벅뚜벅 걸어가야 하는 우리네 힘든 인생 여정이 마치 <순례자>와도 같음을 절감합니다. 가까운 이들의 소천 소식… 갑작스런 이별을 해야 하는 절망들, 인품이 훌륭한 이들의 세상 속에 머문 걸음들은 아름다운 발자취로 느껴졌습니다. 전시 주제를 <아름다운 순례자>로 정하고 하루하루 순례자의 걸음, 순례자의 침묵, 순례자의 눈물과 기도, 순례자의 영성을 묵상하며 그렸습니다.

하나님께서 저의 작품들을 세상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계속 허락하심에 감사하며, 하나님의 선하신 계획과 가족의 격려와 저의 작품을 좋은 마음으로 바라봐주시는 많은 분들의 응원에 힘입어 아름다운 순례자>, <가족 이야기, <그리움>, <교회와 같은 가정을 꿈꾸며>, <흘러가는 저 강물처럼>, <아름다운 흔적> 등 30여점의 작품들을 또 한 번 세상에 내어놓습니다. 부족하지만 나의 남은 생이 아름답고 선하고 향기로운 작품과 생활로 이어지기를 매일 기도하며 작품합니다.

때로는 산책 중 새와 나눈 조용한 대화를, 때로는 슬픔 중 하나님께 나아갔던 걸음을, 때로는 파아란 바다를 바라보며 가졌던 희망을, 때로는 소음 중 침묵했던 묵상의 시간들을 고스란히 옮긴 저의 작품들이 그 누군가에게는 자그만 희망과 위로가 되고 푸른 소망이 되기를 바래봅니다.

2026 4 박인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