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나김 개인전
루나김
2025 06/04 – 06/09
2 전시장 (2F)
전시 제목: 뮤즈 (Muse)
예술은 우리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감정이나 생각, 그리고 삶에 대한 깊은 물음을 다르게 바라보게 해준다.
그림 한 장, 선 하나에도 우리의 마음속 깊은 곳을 비추는 거울 같은 힘이 것처럼 말이다.
이번 전시의 주제인 ‘뮤즈(Muse)’는 흔히 예술가에게 영감을 주는 존재로 알려져 있지만, 뮤즈는 단순한 영감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다. 그것은 어떤 사람일 수도 있고, 하나의 장면이나 기억, 혹은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감정일 수도 있다.
뮤즈는 나와 닮은 듯하지만 전혀 다른 얼굴을 하고 있기도 하고, 낯설면서도 이상하게 친근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그것은 내 마음을 흔들고, 눈에 보이지 않던 것을 새롭게 보게 하며, 아주 평범한 일상조차도 특별하게 느끼게 해준다.
이번 전시에서는 어떤 방식으로 영감을 받고, 그 감정이나 생각이 어떻게 그림으로 표현되었는지를 표현했다.
예술은 때로 어렵고 멀게 느껴지지만, 사실 우리 삶 가까이에 있는 이야기이다. 익숙했던 것들이 새롭게 보이고, 잠시나마 마음이 움직이는 시간이길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