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영 개인전 감각 & 지각
지진영
2018 08/15 – 08/20
본 전시장 (1F) 특별 전시장 (B1)
감각 & 지각
감각과 지각은 서로 엮이면서 우리를 의식적 존재로 만든다. 우리는 감각과 지각을 통해 주변 환경을 재구성한다. 이는 공간과 사물을 어떻게 보느냐 하는 감각적 체험이 개인의 지각을 통해 영감과 이미지로 표현됨을 의미한다.
작품은 각각의 대상에서 받아들인 이미지들을 배열해보는 것을 시작으로, 다듬고 조정하여 겹쳐보는 조합의 일을 끌어낸다. 과정은 현상의 본질에 대한 이해를 요구하며, 다른 무엇이 되게 하는 변형의 결과를 유도한다.
이 때 이미지들은 생략하는 단순화 기법과 형을 떠내는 작업을 거치게 된다. 중요한 점은 생각하는 부분을 놓치지 않고, 이해가 부족한 지점이 어디인지 깨닫는 지각의 과정에 있다. 때로 같은 형상에 색을 바꾸는 것, 형상의 크기를 조절하는 것, 배열을 달리 하는 것만으로 감각은 다시 일깨워지고 지각은 변화한다.
감각으로 받아들인 외부 세계와, 느낌과 정서를 담은 지각의 내부 세계는 확신과 모호함 사이에게 균형을 맞추며 함께 하는 방향으로 발전한다. 즉 복잡한 현상을 줄여나가는 과정이 다시 주관적인 결합의 과정을 거쳐 뜻밖의 대상과 감정으로 마주치게 되는 것이다.
감각은 사람마다 다른 창조적인 지각의 과정을 거치며 각자에게 의미 있는 것이 된다.
지진영
Sensation & Perception
Sensations and perceptions make us conscious of each other. We reconstruct the surrounding environment through sense and perception. This means that the sensory experience of how to look at space and objects is expressed through inspiration and image through individual perception.
The work begins with arranging the images received from each object, and works as a combination to refine, adjust and superimpose them. The process requires an understanding of the nature of the phenomenon and how it leads to the? transformation to become something else.
At this time, the images are subjected to a simplification technique and a type finding process. The important thing is that you do not miss the part you are thinking about, and you are in the process of perceiving where you can find a point of lack of understanding. Sometimes just changing the color to the same shape, adjusting the size of the shape, or changing the arrangement will awaken the senses and change the perception.
The external world, which is embraced by the senses, and the inner world of the perception of thought, develop in a way that balances between assurance and ambiguity. In other words, the process of reducing the complicated phenomenon goes through the process of subjective unity again and faces the unexpected object and the emotion.
The senses become meaningful to each person through the process of creative perception different from person to person.
JI, JIN-YO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