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경 개인전 Bio mineral gella

Bio mineral gella

바이오 미네랄 겔라

 

오늘날 우리의 삶은 인간의 끝없는

물질적 욕구를 채우기 위해 형성된 소비문화와

무분별한 제품생산으로 만들어내는 일상속에서

‘소유와 생성’을 반복적으로 영위하고 있다.

이처럼 인간의 욕망이 더 해갈수록

자연은 메마르고, 동·식물은 사라지며 어둡게 퇴각된다.

 

‘바이오 미네랄 겔라’는

소비문화에서 가장 심각하게 사용되는

플라스틱 소재에 초점을 두고 ’지속가능한 소재‘를 위해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재료를 활용하여

그대로 흙으로 묻혀 자연으로 돌아갈 수 있는 소재를 만들었다.

주재료인 광물 (mineral) + 콜라겐, 젤라틴을

합성하여 만들어진 소재를 ’바이오 미네랄 겔라‘ 로 지칭한다.

 

작품에서 보여지는 시각적표면의 주름은

인위적으로 주름을 잡아가고,

건조되면서 수축, 변형되는 모습이다.

이는 인간이 일상에서의 소유와 생성을

영위하는 과정에서 생겨나는 욕망, 갈등의 표현이며

반복적 일상성에서의 행동 또는 관계에서

동요되는 삶을 주름으로 만들어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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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되돌리다.